에티 ETI

2월 넷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논란에 휩싸인 우버의 사내문화 이번 주 우버의 전 엔지니어 Susan Fowler가 자신의 블로그 글에서 우버가 그간 사내 성희롱 사건을 방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녀는 우버가 사내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방관할 뿐만 아니라, 여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들을 진행했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우버 CEO Travis Kalanick은 이에 대해 내부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성차별 문제는 실리콘 밸리에 만연한 문제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공론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버의 경우 그간 고용 정책을 비밀로 하여 사내 구성원 성비 등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는다는 등, 사내 문화에 대한 비판이 여럿..

지난 달 에티에서는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의 성장에 관해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소개했던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 점유율 1위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파이낸셜이 21일 카카오와 $2억(약 2,300억 원)투자 및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월 핀테크 사업부를 분리하여 독립법인인 (주)카카오페이를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앤트파이낸셜은 알리페이 금융서비스를 카카오페이를 통해 한국에 제공하게 됩니다. 앞으로 카카오페이의 사업반경은 온라인 결제, 송금, 청구서, 멤버십 서비스로부터 오프라인 결제, 뱅킹, P2P 송금, 대출 서비스까지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4800만 명의 고객 수와 9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연결되..

전자레인지나 오븐 시장에는 매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각 모델들은 새로운 조리법, 편리한 디자인 등을 통해 소비자의 삶을 보다 더 편리하게 만드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20세기 중반부터 지금까지 전자레인지의 핵심 기술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신제품이 출시되어도 외형만 조금 달라졌을 뿐 획기적인 신제품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Goji는 정체된 전자레인지, 오븐 시장을 바꿀 새로운 형태의 전자레인지를 제작합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완벽하게 조리를 하려면 각각의 음식마다 적절하게 열을 가할 수 있어야 하고, 이 와중에 음식의 수분과 영양소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전자레인지나 오븐에서 사용되는 마이크로파는 빠르게 음식을 데울 수 있지만..

3D 프린팅 기술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면서,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3D 프린터 제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3D 프린터 기술에도 아직 다양한 한계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큰 문제는 인쇄 속도가 느리다는 점입니다. 물론 3D 프린터 덕분에 시제품을 만드는 비용이 매우 저렴해졌지만, 여전히 큰 물체를 뽑으려면 몇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스타트업 DAQRI는 이런 3D 프린팅의 속도 문제를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극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DAQRI에서 공개한 3D 프린팅 테스트 영상에서는 레이저가 빛을 발한 지 5초 만에 종이 클립을 인쇄합니다. 일반 3D 프린터로 이런 작업을 수행하려면 적어도 몇 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볼 때, 기존 3D 프린팅보다 훨씬 더 빠르게 인쇄..

2월 셋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CRISPR-Cas9 특허싸움, 결국 Broad Institute의 손을 들어주다유전자 교정 기술인 CRISPR-Cas9의 특허 소유권에 대한 분쟁이 결국 UC Berkeley가 아닌 MIT와 Havard가 설립한 Broad Institute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법원은 UC Berkeley의 Jennifer Doudna와 Emmanuelle Charpentier의 연구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즉, Broad Institute이 신청한 CRISPR 관련 특허가 그에 앞서 UC Berkeley가 신청한 특허와 충분히 다르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미국 특허청의 특허심판항소위원회(PTAB)가 판단한 Br..

Software Integration으로 유니콘 벤처기업의 반열에 올랐던 뮬소프트가 IPO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MuleSoft 홈페이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이 회사는 주로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관리해주는 업체입니다. API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외부에서 어떤 함수를 호출할 수 있게 하는 통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함수들을 API 형태로 개발해 두면 API들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으며, API를 호출하는 쪽에서는 함수의 내용은 알 수 없으므로 다른 사람이나 회사에게 API를 오픈할 수도 있고, 이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회사들은 구글 번역 등 여러 유료 API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처럼 소프트..

지난 1월 처음으로 자율주행 산업 근황 전하기를 시작한 이후, 약 4주만에 또 제법 흥미로운 소식들이 좀 모인 것 같습니다. 1. 온라인 강좌 플랫폼, Udacity에서 오픈 소스로 공개한 자율주행 시뮬레이터온라인 강좌 플랫폼 Udacity에서는 Nanodegree라는 프로그램을 열어 여러 분야의 엔지니어를 육성하고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특히 Google, Amazon 등의 여러 회사와 협력을 맺어 ‘나노 학위’를 취득 시 취업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 나노학위 프로그램 중 가작 각광받고 있는 것이 Google, Otto, Nvidia 등에서 참여하고 지원하고 있는, 바로 자율주행 나노학위입니다. Udacity의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GUI Udacity에서는 최근 이 자율주행 나노학위 프로그램에서 사..

바야흐로 머신러닝 춘추전국 시대입니다. 머신러닝으로 다른 회사들에 도전장을 내밀 만한 회사라면 어느 정도 머신러닝과 알고리즘에 대한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모두가 구글처럼 엄청난 데이터의 양과 데이터 수집능력, 계산능력을 갖출 순 없을 것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더욱 어렵습니다. 인도 스타트업 Playment는 이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어느 정도 가벼운 분석이 필요한 트레이닝 데이터셋을 각 기업으로부터 받아, 이 데이터를 많은 사람들의 모바일 기기로 보내는 것입니다. 데이터를 받아 본 사람들은 받아 본 데이터를 수정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되돌아온 데이터는 그것이 이미지 인식이 되었건 추천 엔진의 품질 체크가 되었건 그 기업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게 됩니다. ..

2월 둘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구글의 Android Wear 2.0 / LG의 새 스마트워치 2종 미국 출시 구글의 스마트워치 전용 운영체제인 Android Wear의 버전 2.0이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2014년 Android Wear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버전 업그레이드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새 버전의 운영체제가 처음 적용된 기기로 LG 의 새 스마트워치 시리즈,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 2종도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구글의 주요 버전 업그레이드를 국내 업체와 함께 했다는 것이 매우 반가운데요, LG의 새 스마트워치는 3월 중에 국내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구글은 Android Wear의 첫번째 버전이 시장..

Statsbot은 회사의 데이터를 조회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챗봇이 비즈니스용 메신저인 Slack의 채팅방으로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Artyom Keydunov는 이전 직장에서 다른 지역에 있는 엔지니어 팀을 지휘하면서 Google Analytics나 Mixpanel의 데이터를 팀원 간 대화가 이루어지는 곳인 Slack으로 보내면 편리하겠다고 생각하여 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Statsbot은 이들 뿐 아니라 Salesforce의 데이터도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Statsbot은 500 Startups Batch 18에 참여했다. [출처: 500.co] 이 회사는 작년에 500 Startups, Betaworks Botcamp에 참여했으며, 이미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