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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둘째 주, 세계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던 기술 및 창업 소식 7개를 에티가 전해드립니다.

1. VMware, Kubernete 기반 스타트업 Heptio 인수

2. SAP, 설문조사 소프트웨어 업체 Qualtrics 9조 원에 인수

3. 링크드인이 선보이는 모임 개설 서비스 LinkedIn Events, 그리고 한층 강화된 LinkedIn Learning

4. 증강현실 스타트업 Fantasmo, 스쿠터 업계를 살리다

5. 스마트 시티를 만들어가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10선

6. 월마트, 뉴욕 매장 내에 AI 연구실 설립 준비 중

7. 보잉, 서울에 설립될 한국기술연구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다



1. VMware, Kubernete 기반 스타트업 Heptio 인수

출처 : Techcrunch


가상 머신 시장의 큰손 VMware에서 Kubernete 관련 서비스를 제작하고 이를 이용한 오픈소스 제작을 도와주는 스타트업 Heptio인수하였습니다. 일전에 에티에서 Kubernete에 대해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Kubernete는 클라우드 서버와 같이 많은 리소스를 제어하는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툴입니다.


Heptio는 2014년 구글에서 Kubernete을 만들 때 참여했었던 Joe Beda와 Craig McLuckie가 퇴사 후 만든 스타트업으로 Kubernete를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의사가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거나 서비스를 Kubernete에 맞게 최적화해주는 일을 해왔습니다. Heptio가 얼마나 많은 고객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야후 재팬과 같이 큰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를 통해 작년 약 2500만 달러의 투자와 함께 약 1.2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었습니다.


이번 인수는 얼마 전 IBM의 RedHat 인수와 비교되며, VMware도 IBM과 같이 오픈소스 기반의 서비스를 인수함으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미 VMware의 새로운 제품에서는 Kubernete도 지원하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Kubernete 기반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좀더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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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AP, 설문조사 소프트웨어 업체 Qualtrics 9조 원에 인수

출처 : Bloomberg


우리는 현재 데이터가 권력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기업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갖게 되는 것이 현실인데요. 독일의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의 강자 SAP설문조사 소프트웨어 업체 Qualtrics를 80억 달러에(약 9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Oracle이 Netsuite를 93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Saas(Software as a Service) 업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인수 건입니다.


Qualtrics는 미국 유타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 업체로, 9000개의 고객사로부터 얻는 방대한 양의 X-데이터(경험 데이터)가 강점입니다. 그 동안 기업들은 과거 데이터, 즉 O-데이터(운영 데이터)에 집중한 나머지 X-데이터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전 세계 기업 거래의 77%를 커버하는 SAP도 마찬가지입니다. SAP는 이번 인수를 통하여 Qualtrics가 개척한 새로운 분야인 경험 관리(XM, Xperience Management)으로 나아가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Qualtrics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상무 Bill McMurray는 "X-데이터란 믿음, 감정, 정서 등 사람과 관련된 데이터입니다. 이를 통해 현상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어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O-데이터에 비해 X-데이터는 부족한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그로 인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고객에게 전달되는 것의 차이인 '경험 격차'가 발생하고, 고객들을 멀어지게 하여 브랜드 충성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현상을 인지하고 원인을 파악하여 실시간으로 경험 격차를 좁혀야만 탁월한 고객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라며 X-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SAP의 CEO Bill McDermott는 "SAP의 O-데이터와 Qualtrics의 X-데이터가 가져올 영향은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했던 것에 맞먹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목소리는 가치 있고, 경험은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SAP는 Qualtrics와 함께 경험 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나갈 것입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최근 글로벌 대형 기술기업들은 공격적인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달에는 IBM이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Redhat)을 340억 달러(약 38조4000억원)에 인수했고, 지난 9월에는 Adobe가  마케팅 소프트웨어업체 마케토(Marketo)를 47억5000만 달러(약 5조4000억원)에 사들인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현재 SAP는 주력 사업인 데스크탑용 소프트웨어 분야를 벗어나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 Qualtrics 인수가 앞으로 SAP의 포트폴리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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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링크드인이 선보이는 모임 개설 서비스 LinkedIn Events, 그리고 한층 강화된 LinkedIn Learning


해외 취업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 하나쯤 가지고 계실텐데요.  흔히 '비즈니스용 SNS'라 불리는 링크드인은 전세계 6억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보유한 온라인 이력서 작성 플랫폼이자 비즈니스 인맥 연결 서비스입니다. 지난 2016년, Microsoft가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약 31조원)에 인수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같은 해에 이들은 '링크드인 러닝(Linkedin Learning)'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일, 링크드인 팀은 모임 개설 서비스인 "Linked Events(링크드인 이벤트)" 기능을 소개하며 파일럿 테스팅 중임을 밝혔습니다. 같은 날, 링크드인 러닝 팀은 Harvard Business Review 및 Treehouse 등의 유명 컨텐츠 업체들과 파트너쉽을 맺어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음을 발표했습니다. 

출처 : LinkedIn


Linkedin Learning에 대해서는 아직 못 들어보신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Udemy, Udacity, Coursera와 같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지난 2015년에 링크드인은 e-Learning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서비스 업체인 Lynda.com을 1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는데요. 인수 이후 약 18개월의 준비 끝에 링크드인 러닝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링크드인 러닝은 비즈니스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삼아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기업 측에서 링크드인의 Enterprise 단체 구독 계약을 맺음으로써 직원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개인 고객 또한 월 30달러에 강의 수강, 퀴즈 및 프로젝트 수행, 자격증 발행, 링크드인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1개월 무료 서비스를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번에 파트너십을 맺은 third party 업체들이 상당히 쟁쟁한데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출판 매니지먼트이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발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Harvard Business Publishing에서 리더십 함양 코스 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TED talk 및 논픽션 도서들을 오약 제공하는 서비스인 getAbstract, 코딩 및 제품디자인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Treehouse, 인문철학 관련 비디오클립과 칼럼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Big Think 등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LinkedIn


Linked Events 서비스는 모임 개설자가 링크드인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설하고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개설자 입장에서는 모임 내용의 변경이라거나 후속 모임 등을 공지하는 데에 있어 용이하고, 참석자들 또한 모임이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서로 채팅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실제로 모임을 가보신 분들은 경험해보셨겠지만, 주로 지인을 통해서 모임을 알게되고 당일에나 네트워킹이 이뤄지게 되는것이 보통인데요. 링크드인이라는 일원화된 플랫폼 하에 모임 홍보부터 네트워킹까지 이뤄지게 되면, 구성원들이 보다 만족하는 모임들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서 파일럿 테스팅 중이며, 몇 달 이내에 전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본 서비스를 통해 링크드인이 본격적인 '비즈니스용 SNS'로 발돋움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면 주저하지 않고 지갑을 열 의향이 있는 개인 고객들, 우수한 인재를 끌어오고 싶어하는 기업 고객들 모두를 잡고자 하는 LinkedIn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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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증강현실 스타트업 Fantasmo, 스쿠터 업계를 살리다

출처 : Techcrunch


스쿠터가 제한구역에서 주행중인지를 트래킹하기엔 아직 GPS 기술이 많이 부족한데요. 하지만 도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스쿠터를 타는 사람들이 도로 위에서 법을 잘 준수하는지 측정 및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법적인 이슈가 스쿠터 스타트업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도전 과제였습니다. 난관에 봉착한 스쿠터 스타트업들을 도와주기 위해, 증강현실 맵핑 기술 스타트업인 Fantasmo가 등장합니다. Fantasmo의 새 제품인 스쿠터 포지셔닝 카메라(Scooter Positioning Camera)는 부정확한 GPS의 한계를 메우고, 운전의 적법성을 증명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습니다. 


Fantasmo는 원래 자율주행차와 로봇, 증강현실 게임 개발을 위해 Camera Positioning Standard(카메라 포지셔닝 기준)을 개발 중이었습니다. 이는 주위의 동적인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인데요, 최근 Fantasmo는 이 기술을 스쿠터에 활용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스쿠터에 부착된 카메라가 비디오를 촬영하고, 비디오의 프레임을 Fantasmo의 3D 지도와 매칭시킴으로써 스쿠터 운전자의 적법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스쿠터 회사들은 이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스쿠터가 제한 속력을 초과하였을 때 안내 경보음을 발생시키고 차량의 가속을 천천히 줄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위치에 주차했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기기가 오작동할 경우 이를 보고하며, 지속적으로 규칙을 어기는 운전자로부터 운전 자격을 박탈시키는 등의 일도 가능하게 됩니다.


출처 : Techcrunch


또한, Fantasmo의 스쿠터 포지셔닝 카메라를 활용하면 스쿠터 운전자들에게 더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운전자가 길을 헤매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맨 처음에 언급했던 법적인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데요. Fantasmo의 데이터를 통해, 스쿠터 회사들은 정부에게 운전자들이 법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통계적 근거를 들어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Lime의 Global Expansion 부회장인 Caen Contee는 "맵핑, 3D 이미징, 그리고 증강현실 기술은 스쿠터 운전자들의 행동을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으면서도, 인프라가 비교적 적게 요구되는 훌륭한 기술입니다. Lime은 도시의 라이더들에게 최고의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해왔습니다."라며, Fantasmo의 기술을 주시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Fantasmo의 공동 창업자인 Jameson Detweiler는 "Fantasmo의 비주얼 포지셔닝은 GPS보다 정확하며, 밀도가 높은 도시 환경에서 센티미터 단위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GPS와 Fantasmo를 비교해보실 수 있는데요. 영상 화면 우측을 보시면, 스쿠터를 탄 남성이 도로에서 주행하다가, 34초~38초에서 인도로 진입합니다. 영상 화면 좌측은 GPS와 Fantasmo의 카메라가 인식한 우측 실제 영상 속 스쿠터의 위치를 각각 노란색과 민트색으로 표시하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약 3초 동안 스쿠터가 인도에 진입하는 동안, GPS는 도로와 인도의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계속 도로에 노란색으로 표시를 하는 반면, Fantasmo의 포지셔닝 카메라는 이를 잘 캐치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개발 사이트 LaunchRock를 창업했던 Detweiler와 전기공학 박사 Ryan Measel가 2014년에 창립한 Fantasmo는, 원래 증강현실 게임 개발 스타트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Fantasmo는 크라우드 소싱 3D 지도를 만들어왔으며 TenOneTen Ventures로 부터 220만 불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값비싼 LIDAR센서 대신 2D 카메라만으로 충분히 정확한 위치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들의 강점입니다.


이 시점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스쿠터 회사들은 왜 이러한 카메라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는 데에 뛰어들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효과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 효과란, 네트워크에서 유저의 사용이 증가하거나 유저의 수가 상승할 때 다른 유저들의 효용도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Fantasmo의 지도가 이미 수년간 누적해온 데이터는 여러 클라이언트로부터 제공된 자료입니다. 이제 와서 스쿠터 회사 하나가 직접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해도 네트워크 효과를 형성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입니다.


Fantasmo의 비전은 "차세대 개방형 스트릿 맵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미래의 자율 주행 스쿠터를 위해서도 높은 정확도의 지도가 필수인데요. 만약 Fantasmo와 같은 스타트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결국 구글과 같은 테크 거인들이 이 부문을 장악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창업주 Detweiler는 "여러 기기들을 모은 네트워크 효과를 이기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니, 그의 포부를 믿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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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10선

출처 : Getty Images


1939년 뉴욕에서 개최된 '세계의 내일' 박람회에서는 로봇, 우주비행 및 고속도로 자동화 시스템 등을 포함하여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1939년을 살던 사람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쳤다면, 2018년의 우리는  '스마트 도시'를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스마트도시 스타트업들이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술 NGO인 Start-UP Nation Central에 따르면, 이스라엘엔 현재 250곳의 스마트도시 기업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전 세계의 도시 거주자에게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 혜택을 선사해줄 가능성을 가진 10곳의 스마트도시 스타트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gisa

- ACiiST

ACiiST는 도시의 가로등을 이용하여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도시 전역에 카메라를 설치하려면 굴착 작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구조물이 광범위하게 설치되어야 하는데 이는 많은 에너지를 낭비할 것입니다. ACiiST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케이블과 중앙 처리기를 최소화하여 기존의 모든 가로등 기둥을 IoT 자산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카메라, 스크린, 무선 인터넷 등과 같은 모든 연결 가능한 장치로부터 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 Mobility Insight

Mobility Insight는 운송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이들의 서비스는 교통량을 규제하고 교통정체를 방지하는데 핵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현재 및 예측된 교통량을 분석하기 위해 차량과 도시 인프라 간의 강력한 상호 연결성을 토대로 운전자들이 도로에 진입하기에 앞서 모든 도로 상황을 운전자들에게 제공해줄 것입니다.

- ZenCity

ZenCity는 지자체의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하는 데이터 관리 도구를 제공합니다. 이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SNS 및 지자체 직통 전화를 통해 주민과 지자체 간의 수백만 건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수집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Howazit

Howazit는 시민과 지자체 서비스 간의 불편한 고충을 원활하게 해결해주고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이끌어줄 대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 Prototypr

- Over.ai

Over.ai는 상당히 복잡한 작업까지 처리할 수 있는 24시간 자동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연어 처리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음성 통신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자체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도 시민들과 음성으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 GreenQ

GreenQ는 도시의 폐기물 수집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여 도시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쓰레기 트럭의 무게, 용량, 시간 및 위치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가장 적절한 통찰력을 제시하여 폐기물 수집 프로세스를 최적화해줍니다.

- Hombi

Hombi는 도시 내 거주민들이 주택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처리를 도와줍니다. 주택 소유자가 지불해야 하는 모든 통지서를 포함하여 시민이 살아가는데 스스로 챙겨야 할 모든 귀찮은 일거리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줍니다.

- My City

My City는 특정 업체가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야 할 때에 필요한 규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지자체가 재난/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일괄적으로 메시지, 사진 및 비디오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반대로 시민들이 지자체에 메시지, 사진 및 비디오를 보낼 수 있는 장을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출처 : AT&T

- Scanovate

Scanovate는 휴대전화를 통해 생체 인식을 용이하게 하여 시민들이 요금을 지불하고 지자체와 투명하게 비디오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줍니다.

- Public Knowledge Workshop

Public Knowledge Workshop은 이스라엘 정부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들이 건설 산업 등의 전문 용어를 알지 못해도 시립 건물 계획을 쉽게 열람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부 및 시장정보에 기술을 통해 접근하는 비영리 조직입니다. 


현재 우리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너무나 많이 접할 수 있는 IT, 소비자 제품, 제약, 금융, 여행, 전자상거래, 소매, 보험, 에너지, 건설 기술, IoT 등의 단어는 미래에는 우리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어올 수 있을까요? 인터넷으로 건설되어 교통량, 소음 수준, 대기 상태, 각종 폐기물에서 거주자들의 일상적인 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두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터로 수집될 앞으로의 미래는 어느새 우리의 오늘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때의 우리의 삶은 어떻게 편해져있을까요? 반대로 어떤 새로운 어려움들이 생겨날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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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월마트, 뉴욕 매장 내에 AI 연구실 설립 준비 중

출처 : Techcrunch


유통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라 하면 월마트(Walmart)를 지칭하는데요. 아마존을 비롯한 물류 회사들이 점차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물류 자동화로 수익구조 변화를 꾀하면서, 월마트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월마트 또한 오프라인 물류창고에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Intelligent Retail Lab 연구실을 뉴욕의 한 실험 매장에  예정이라고 합니다.


Levittown, New York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은 겉으로만 보면 평범한데요. 하지만 매장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천장 레일에 달린 수많은 카메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월마트의 project Kepler 팀원들은 해당 매장에서 다음과 같은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물건을 집어들 때 카메라가 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기,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하고 발주하기, 진열된 쇼핑 카트의 수가 부족하면 카메라가 이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담당자에게 전달해주기, 고객의 부주의 등으로 진열된 물건들이 엎어졌을 때 이를 인식하여 직원에게 알려주기 등의 인공지능 기반 실험들입니다.


출처 : Techcrunch


월마트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에티에서 꾸준히 소식을 전해드려 왔는데요. 작년 10월 말에는 매장 내 선반 관리용 로봇을 개발하는가 하면, 올해 8월에는 식료품 주문을 빨리 처리하는 로봇 서비스를 시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몇 주 전에는 Sam's Club Now 라는 상표명으로 캐셔가 없는 매장을 개업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 go에서 선보였던 무인 편의점과 달리, 안내 점원이 존재하여 추가 안내를 진행하는 형식이긴 하지만, 월마트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꽤나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월마트는 또한 게이밍 PC 비즈니스,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이라는 강적이 나타나 물류 시스템의 판도를 빠르게 변화시키면서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월마트의 Kepler팀과 Intelligent Retail Lab 연구실이 현재 상황을 뒤집을 수 있을 지 더욱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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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보잉, 서울에 설립될 한국기술연구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다

출처 : Boeing


전세계에서 항공 산업을 가장 선도하는 기업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보잉이 한국에 연구소를 설립합니다. 사실 이 소식은 올해 3월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가을부터 보잉이 본격적으로 국내 연구 인력의 리쿠르팅에 박차를 가하면서 연구소 개소를 한창 준비 중입니다. 보잉은 10월부터 연구소 운영에 필요한 많은 인력에 대한 Job Posting을 공식적으로 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연구소의 규모를 대략 연구인력 70명 정도의 규모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곳에서 연구될 예정인 분야는 기존 보잉의 전통적인 사업 분야와는 다르게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캐빈 등 4차 산업 혁명의 큰 카테고리라고 볼 수 있는 분야입니다. 전통적인 항공 분야를 계속 연구해오던 국내 항공공학도들에게는 아쉽게도 보잉 한국기술연구소가 행선지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에게 좋은 자본과 기술 역량을 보유한 보잉의 투자는 인력 양성을 비롯해 긍정적인 결과를 많이 낳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전세계적인 기술 선도 기업이 한국에 상당히 큰 규모의 연구소를 설립한 만큼 한국의 공학 인력이 세계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잉은 연내에 연구소를 공식적으로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내의 어떤 실력자들이 보잉과 함께해, 내년부터 어떤 성과를 낼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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